시장평균가격이 트레이더의 포지션 강제청산 가격에 닿으면 거래소의 청산소에서 포지션을 인수하여 해당 포지션을 종료시킵니다. 이 때 파산가격에 종료하여 포지션에 대한 계약 손실을 막기 위해 노력하지만 변동이 심하거나 비유동적인 시장에서는 파산가격보다 안 좋은 가격으로 포지션을 종료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계약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계약 손실이 일어날 경우 포지션은 집합손실과 자동자산청산(ADL) 시스템을 포함한 손실 최소화 메커니즘으로 처리하게 됩니다.
자동자산청산(ADL) vs 집합손실
집합손실
집합손실은 계약 손실이 발생했을 때 포지션을 보유한 모든 트레이더가 해당 손실을 메우는 방식입니다. 포지션에 발생한 계약 손실을 보험 기금에서 충당하지 못할 경우 집합손실이 발동됩니다. 이는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단일 트레이더로 인해 저위험/위험 회피적 트레이더를 포함한 플랫폼 내의 전체 트레이더가 손실의 리스크를 감수해야 합니다.
MCS는 집합손실의 리스크를 고려하여 더 많은 트레이더에게 이로운 방식인 자동자산청산(ADL) 시스템을 사용해 손실 최소화 메커니즘을 수행합니다. 나아가 MCS는 보험기금을 유연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자동자산청산을 최소화하고 있습니다.
자동자산청산 (ADL: Auto Deleveraging)
자동자산청산(ADL)은 계약 손실이 발생하였을 때 보험기금이 해당 손실을 보충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실행되는 손실 최소화 메커니즘입니다. 자동자산청산이 발동될 경우, 자동청산화 등급이 높은 트레이더의 포지션을 자동자산청산하여 손실을 메웁니다. 따라서 해당 시스템은 고배율을 사용하거나 수익률이 높은 트레이더 일부에만 영향을 미칩니다. 이를 통해 저위험 및 저레버리지를 사용하는 다른 트레이더가 단일 고위험 트레이더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합니다.
트레이더는 자동청산화 등급을 확인하여 자신의 자동자산청산될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으며 레버리지를 줄이거나 일부 포지션을 종료하여 자동청산화 등급을 낮출 수 있습니다. 트레이더가 자동자산청산되었을 경우, 알림을 받게 되고 모든 활성화 주문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자동자산청산 예시>
데이비드는 10배의 레버리지로 9,000.50 USDT에 10,000 BTC/USDT계약 롱 포지션을 매수했고 강제청산가격은 8,373 USDT입니다.
\begin{align}
\small \textsf{롱 포지션 파산가격 } & \small = {{\textsf{평균 진입가격} \times \textsf{레버리지}} \over \textsf{레버리지 + 1}} \\
&\small= \textsf{9,000.5}\times{\textsf{10}\over\textsf{10+1}}\\
&\small= \textsf{8,182.27273 USDT}\\
\tiny\\
&\small≈\textsf{8,183 USDT}
\end{align}
강제청산시 8,183USDT(파산가격) 보다 더 나은 가격으로 강제청산하지 못하고 포지션에 발생한 손실을 보험 기금에서 충당하지 못할 경우 포지션은 자동자산청산 됩니다.
아래 표에 나온 것처럼 숏 포지션이 6개 존재한다고 가정했을 때, 자동자산청산 랭킹이 가장 높은 트레이더 순서대로 자동자산청산이 됩니다. 자동자산청산 대상으로 선택된 포지션은 아래 표에 있는 트레이더 A의 파산가격으로 강제청산 됩니다.
위 표에 의하면 트레이더A의 자동자산청산 순위가 제일 높기 때문에 계약 10,000개는 8,183USDT(강제청산 포지션의 파산가격)으로 강제매칭되고 나머지 계약 200개는 보류됩니다. 자동자산청산이 끝난 후 트레이더A는 같은 증거금으로 비교적 적은 계약을 보유하고 있기에 자동자산청산에 노출되는 수량이 적어집니다. 마찬가지로 15,000 계약이 자동자산청산 되어야 할 경우에는 트레이더 A, B, C, D 모두 선택됩니다.
자동청산화 등급
자동청산화 등급은 자동자산청산 시스템이 발동되었을 때 자동자산청산의 대상이 될 가능성을 표기한 등급입니다. 등급은 총 5개로 이루어지며 한 개의 표시등은 다음 백분위로 20%씩 증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표시등이 모두 켜지면 해당 트레이더는 자동자산청산 대기열의 최상위 백분위에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레버리지를 줄여 자동청산화 등급을 낮추거나 일부 포지션을 종료하여 자동자산청산에 노출되는 수량을 줄이는 방법으로 트레이더 포지션의 자동자산청산을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자동청산화 등급 공식
케이스 1:
\begin{align}\scriptsize \textsf{손익백분율 }= {{\textsf{평균진입가격}\over\textsf{시장평균가격}}-1} \textsf{ > 0 일 경우,}\end{align}
$$\small\textsf{등급 점수 } = {{\textsf{파산가격}\times{(\textsf{평균진입가격}-\textsf{시장평균가격})}}\over{\textsf{평균진입가격}\times{(\textsf{파산가격}-\textsf{시장평균가격})}}}$$
케이스 2:
\begin{align}\scriptsize \textsf{손익백분율 }= {{\textsf{평균진입가격}\over\textsf{시장평균가격}}-1} \textsf{ < 0 일 경우,}\end{align}
$$\small\text{등급 점수 } = {{{(\text{파산가격}-\text{시장평균가격})}\times{(\text{평균진입가격}-\text{시장평균가격})}}\over{\text{파산가격}\times\text{시장평균가격}}} $$
보험기금
보험기금은 계약 손실에 대한 대비책이자 자동자산청산(ADL) 발동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존재합니다. 최종집행가격*이 파산가격보다 낮을 경우, 자동자산청산 시스템을 시행하는 대신 보험기금이 그 손실을 충당합니다. MCS는 투명하게 보험기금을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MCS 트레이더는 거래소의 보험기금 페이지 및 위젯에서 보험기금의 현재 잔액과 기금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최종집행가격: 실제로 포지션이 강제청산될 때, 청산소에서 해당 포지션을 실제 처리한 가격
보험기금 동작 원리
모든 포지션은 강제청산가격과 파산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강제청산 가격은 강제청산을 발동시키는 가격입니다. 시장가격이 파산가격에 도달하면 보유 중인 포지션의 모든 증거금은 0이 됩니다. 포지션의 최종집행가격이 파산가격보다 나으면 강제청산 후 남은 잔액은 보험기금에 추가됩니다. 반대로 최종집행가격이 파산가격보다 안 좋을 경우 계약 손실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보험 기금에 의해 충당됩니다. 만약 보험 기금잔액이 계약 손실을 충당하기에 부족한 경우 자동자산청산 시스템이 작동하게 됩니다.
<보험기금 동작 예시>
데이비드는 BTC/USDT 계약을 보유하고 있으며, 강제청산가격은 12,500 USDT, 파산 가격은 12,000 USDT 입니다. 시장평균가격이 12,500 USDT에 도달하면 트레이더의 포지션은 강제청산됩니다. 최종집행가격이 파산가격인 12,000 USDT 보다 높은 12,300 USDT라면 해당 포지션을 강제청산 후 남은 증거금은 보험기금에 예치됩니다. 하지만 만약 최종집행가격이 파산가격인 12,000 USDT 보다 낮은 11,500 USDT라면,이 때 발생한 계약 손실은 보험 기금에서 보충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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